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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선기준 고심 "여야 협상 주시" 후속 인선 지연?

靑, 인선기준 고심 "여야 협상 주시" 후속 인선 지연?
입력 2017-05-27 20:02 | 수정 2017-05-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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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부 공직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등 잇단 의혹에 대해 사과했던 청와대는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 앵커 ▶

    검증 기준 마련에 고심이 깊어지면서 후속 인선 작업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어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유감 표명 이후 추가 언급을 자제하고 여야 협상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천명한 인사 원칙을 다시 검토하면서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기준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26일)]
    "심각성, 의도성, 반복성, 그리고 시점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갖고" 있지만, "기계적 기준으로 정하기는 어렵다"며 인사 기준 마련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따라서 직접 새 기준을 만들기보다는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각계 의견을 모아 인사 기준을 정하면, 자의적으로 기준을 정한다는 지적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당장 내각 구성이 문제입니다.

    애초 이번 주 차관급 인사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인선 기준 논란에 공개를 미뤘고, 장관급 인선은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대상자의 인사 검증 결과를 다시 살펴보며 논란이 될 소지를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오늘부터 소통 일환으로 광장에서 새 정부에게 바라는 점을 수렴하는 '국민 마이크'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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