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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선 의심" 청해부대 급파…소말리아 어선 안전 확인

"해적선 의심" 청해부대 급파…소말리아 어선 안전 확인
입력 2017-05-27 20:10 | 수정 2017-05-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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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7일) 새벽 소말리아 해상에서 우리 선원들이 탄 어선 한 척의 통신이 두절돼 청해부대가 현지에 급파됐습니다.

    해적에 의한 피랍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17시간 만에 통신이 연결됐고 무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0시 20분 소말리아 인근 오만 살랄라 남동방 1천4백km 지점에서 몽골 국적의 오징어잡이 어선 서현389호의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마지막 통신은 "배 뒤쪽에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1시간가량 따라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234톤급의 어선에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3명과 외국인 선원 1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은 나흘 전에도 이란 어선이 납치되는 등 해적 활동이 빈번한 곳이어서, 정부는 피랍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청해부대 대조영함을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일본, 독일 등도 해상초계기를 투입해 수색을 도왔습니다.

    피랍 정황을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한 사람의 인명 피해도 나지 않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17시간 만에 통신이 재개됐고 선원들의 안전이 확인됐습니다.

    통신 두절은 기술적 문제였지만, 쫓아오던 정체불명의 선박에 잡히지 않으려 전력으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해당 선박이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오만으로 가는 경로로 계속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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