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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제작 자율주행차 시속 120km 거뜬 '쾌속질주'

대학생 제작 자율주행차 시속 120km 거뜬 '쾌속질주'
입력 2017-05-27 20:22 | 수정 2017-05-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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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차는 조금 굼떠 보인단 인상을 줬었죠.

    이번엔 대학생들이 만든 자율주행차로 경주를 벌였는데 그 속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전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출발신호와 함께 차량이 힘차게 튀어나갑니다.

    구불구불한 곡선주로도 매끄럽게 통과하고.

    흩어져있는 차량 사이도 요리조리 피해 나갑니다.

    달리는 차량 내부.

    운전석은 비어 있고 핸들과 가속페달이 스스로 움직입니다.

    이 자율주행차가 2.6km 코스를 두 바퀴 도는데 4분 반이 걸렸습니다.

    지금 자율주행차가 직선 내리막 도로를 쏜살같이 달렸는데요. 지금 속도는 시속 120km가 넘습니다.

    [이인규/계명대학교]
    "사람은 컨디션에도 영향을 많이 받고, (자율주행차가) 정밀도가 높아진다면 사람보다 정밀한 주행도 가능합니다."

    기계 오작동으로 인한 실수도 잇따릅니다.

    차가 경로를 벗어나는 것은 기본.

    서 있는 차량을 들이받거나, 마치 범퍼카처럼 다른 차량만 따라다니면서 부딪히는 웃지 못할 상황도 펼쳐집니다.

    [안종현/연세대학교]
    "(다른 차에) 스치는 것 때문에 자율주행차가 움직였던 거고, 움직인걸 자율차가 제대로 인식을 못 한 것 같습니다."

    비록 10팀 중 3팀만 코스를 완주할 정도로 어려운 과제였지만, 최고 시속 150km에 달하는 속도를 뽐낼 때마다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이진우 현대자동차 상무]
    "이런 기술들이 다 밑거름이 돼서 언젠가는 이루게 될 완벽한 자율주행까지 갈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는 올해 하반기 최초로 자율주행차 경주가 개최되는 등 자율차에도 속도 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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