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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만찬' 감찰…오찬 겸한 현장조사 논란

'돈 봉투 만찬' 감찰…오찬 겸한 현장조사 논란
입력 2017-05-28 20:10 | 수정 2017-05-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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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의 합동 감찰반이 만찬 참석자 전원을 조사하며 진상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현장 조사 당시 문제의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바 '돈 봉투 만찬'이 있었던 서울 서초동의 한 음식점입니다.

    지난달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 등과 만찬을 하며 격려금을 주고받은 장소입니다.

    조사에 착수한 법무부·검찰 합동감찰반은 만찬 참석자 10명 전원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습니다.

    참석자와 참고인 등 모두 20여 명에 대한 대면조사도 마쳤고, 현재 통화기록과 계좌 내역 등을 임의제출 받아 검토 중입니다.

    감찰반은 해당 식당에서 만찬 비용을 계산한 신용카드 전표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지난 22일 조사를 마친 감찰반 관계자들이 해당 식당에서 식사까지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으로 엄정한 감찰과도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영업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조사를 하려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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