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유진

볶고 비비고 '국물 없는 라면' 무한경쟁, 여름 달군다

볶고 비비고 '국물 없는 라면' 무한경쟁, 여름 달군다
입력 2017-05-28 20:23 | 수정 2017-05-28 21:17
재생목록
    ◀ 앵커 ▶

    라면 소비량 전 세계 1위.

    제품 종류도 200여 종에 이를 만큼 우리 국민의 라면 사랑은 유별나죠.

    최근에는 날씨도 더워지고 소비자들의 취향도 다양해지면서 국물 없는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에 한 번꼴로 라면을 먹는다는 30대 직장인 남성.

    날씨가 더워진 요즘에는 짜장라면이나 볶음면, 비빔면 같은 '국물 없는 라면'을 자주 찾습니다.

    [박주혁/직장인]
    "(국물 없는 라면은) 종류가 매우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고,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많이 먹는 편입니다."

    지난해 국물 없는 라면 시장 규모는 5천억 원을 넘어서며 3년 사이 1천억 원 가까이 급성장했고, 전체 라면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습니다.

    라면 업체들도 국물 없는 라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주요 업체 4곳이 올해 내놓은 신제품은 12개로 지난해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샐러드 드레싱이나 카레 등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레와 튀기지 않은 쌀면으로 만든 제품은 출시 3주 만에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고, 함흥냉면 맛을 재현한 비빔면은 적극적인 마케팅 속에 신제품 출시 첫 달에만 110만 개가량 팔렸습니다.

    [김재욱/라면업체 스프개발팀 과장]
    "한가지 맛만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강렬하게 매운맛이라든지 카레라든지, 요리할 수 있는 그런 제품들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전체 라면시장 규모는 연간 2조 원대에서 정체된 상황.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시장을 키우려는 라면 업계의 경쟁은 일단 국물 없는 라면을 두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