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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방부, 의도적 보고 누락"…추가 조사 예고

靑 "국방부, 의도적 보고 누락"…추가 조사 예고
입력 2017-05-31 20:02 | 수정 2017-05-3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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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인 청가 청와대가 국방부의 의도적 보고 누락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보고 누락의 경위와 의도성에 대한 강도 높은 추가 조사도 요구했습니다.

    첫 소식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이라는 문구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을 거치면서 문구가 삭제됐다…"

    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도 두루뭉술하게 '사드가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을 발견한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사드 담당 장성을 추궁해 추가 반입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한민구 국방장관은 지난 28일 정 실장과의 오찬에서까지 이를 모른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드 4기 추가 반입되었다는데요?'라고 물었으나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군사기밀 문제로 국민에게 공개하지는 않았더라도, 새 정부에 보고가 누락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고 누락의 경위와 의도성 등에 대해 강도 높은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장관에 출석 조사를 통보하는 등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라인 핵심 인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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