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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임명안 통과, 한국당 "수용 불가" 표결 불참

이낙연 총리 임명안 통과, 한국당 "수용 불가" 표결 불참
입력 2017-05-31 20:20 | 수정 2017-05-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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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 인준을 통과해 정식 임명됐습니다.

    새 정부 출범 후 일단 큰 산을 하나 넘었는데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끝내 설득하지 못한 건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명 21일 만에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의 이낙연 국무총리가 취임했습니다.

    국회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이어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가 164표, 부 20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써 국무총리 이낙연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인준안 수용 불가 방침을 정하고 끝내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협치를 깨는 원인을 제공하고 이런 모든 책임이 저는 대통령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각종 의혹이 제기된 강경화 외교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과정도 험난할 전망입니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낙연 총리는 본격적인 업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민생과 관련한 문제는 최종적인 책임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촛불 민심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문재인 정부는 촛불 혁명의 종점이 아니라 통로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직자들은 촛불 혁명의 명령을 받드는 국정과제의 도구들입니다."

    이 총리는 내일 오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의장단을 방문한 뒤, 오후에는 가뭄 피해 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협치의 첫 시험대였던 총리 인준안 처리부터 제1야당 설득에 실패하며 여소야대 국회에서 쉽지 않은 정국 운영이 예고됩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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