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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한국당 "협치 깨졌다"

국회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한국당 "협치 깨졌다"
입력 2017-06-01 20:11 | 수정 2017-06-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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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제1야당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서 국회의 협치는 시작부터 금이 갔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대여 강경투쟁을 예고하면서 일자리 추경안 등 현안 처리도 쉽지 않을 분위기입니다.

    육덕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를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 먼저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몸을 낮췄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제가 키가 작아서…."

    국정 운영에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인사 문제라든가 긴급한 추경 같은 것 잘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이어 야당 지도부를 잇따라 찾았고 특히 총리 인준에 결정적 역할을 한 국민의당에 지속적인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협치의 한 역할을 해야 할 국민의당의 큰 사명이라고…."

    [이낙연/국무총리]
    "큰 안목으로 좀 도와주시고, 못하는 건 못하는 대로 꾸지람을 주시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찾아선 여야 공통 대선 공약의 우선 추진을 논의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여당과 정부가 물샐틈없이 잘 협조해서 하나하나 어려움을 풀어나가도록…."

    어제 인준 표결에 불참한 자유한국당은 의원 연찬회를 이유로 면담을 거부한 가운데 정우택 원내대표는 협치가 깨졌다며 청와대 회동 때 합의한 여·야·정 협의체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설명회식으로의 성격을 가진 이 협의체 구성에는 저희들은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당장 줄줄이 이어질 인사청문회는 물론 새 정부가 서두르는 일자리 추경 등 임시국회 현안 처리에 험로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육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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