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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후보자에 '꼬리 무는 의혹'…거센 사퇴 요구

김상조 후보자에 '꼬리 무는 의혹'…거센 사퇴 요구
입력 2017-06-01 20:13 | 수정 2017-06-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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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내일 열립니다.

    검증대에 서기도 전 이미 각종 의혹들이 쏟아져나온 상황이라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의 공세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야당은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사실로 드러난 다운계약서 작성과 위장전입 의혹 외에, 부인 취업과 아들 군 특혜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만으로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태옥/자유한국당 대변인]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을 처리해야 되는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의 자격에는 많은 흠결이 있다…"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의혹을 다 헤아리기에 열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오신환/바른정당 대변인]
    "자진 사퇴가 어려우면 대통령께서 지명 철회를 통해서…."

    영어학원 원장 등의 경력이 있는 부인이 소득을 숨기고 세금과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2006년 9월 1일부터 2009년 3월 1일까지 부인은 김 후보자의 직장 피부양자로 등록돼 있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부인이 비상근 자문 역할이어서 건강보험료를 낼 대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학 교수 시절 형사처벌 대상인 담뱃불 실화를 일으키고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당시 화재 보고서에는 김 후보자가 화재 발생 신고를 했다가 금세 오인신고라고 번복했는데, 실제로는 연구관이 모두 불에 타 6백여만 원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그 후 김 후보자는 11차례에 걸쳐 3백만 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화재 피해를 보상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또 표절 의혹 논문에 이어 70%에 가까운 '자기 표절'도 추가로 드러나 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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