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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멤버 탑, 입대 전 대마 흡연…"혐의 인정·반성"

빅뱅 멤버 탑, 입대 전 대마 흡연…"혐의 인정·반성"
입력 2017-06-01 20:24 | 수정 2017-06-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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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에서 '탑'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승현 씨가 대마초를 피워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대마초를 피웠는데 이후 의무 경찰 복무를 시작했고 지난 4월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빅뱅의 멤버 최승현 씨가 대마초를 피운 건 지난해 10월 초.

    서울 용산구에 있는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인 20대 여성과 함께 3차례에 걸쳐 전자액상 대마를 피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진화/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계장]
    "공범을 저희가 먼저 검거해서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범이 진술을 해준 겁니다. 작년 10월에 만나서 함께 대마를 피웠다…."

    경찰은 지난 3월 "최 씨가 대마초를 피웠다"는 공범의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4월 최 씨의 머리카락을 수거해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고 최 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최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최승현 씨는 지난 2월 의경으로 입대해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하고 있습니다.

    향후 재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이 나올 경우, '당연 퇴직' 처분을 받아 재입대를 해야 합니다.

    최 씨가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의경복무 중 수사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최 씨는 정기 외박을 나간 상태로, 모레 복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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