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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기 두렵다" 밥상 물가 '비명'…축산물·과일 '껑충'

"장 보기 두렵다" 밥상 물가 '비명'…축산물·과일 '껑충'
입력 2017-06-01 20:36 | 수정 2017-06-0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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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하루하루 오르는 물가 때문에 장 보기 두렵다는 분들 많습니다.

    실제로 달걀이나 닭고기, 오징어 같은 농축수산물과 과일 값이 최근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매대.

    나날이 오르는 가격에 선뜻 집어들 엄두가 안 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라지만, 장바구니 물가 사정은 다릅니다.

    특히 AI 여파로 달걀과 닭고기 가격이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고, 5월 연휴 기간 수요가 크게 늘어난 돼지고기도 값이 크게 오르는 등 축산물 가격이 11% 넘게 뛰면서 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어획량이 줄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오징어는 가격이 60%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수박과 포도 등 과일 값도 많이 뛰어, 신선 과일 물가는 2011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영희]
    "질 좋은 것을 줄여서 양을 조금 사요. 너무 많이 올랐어요, 물가가. 이유는 진짜 잘 모르겠지만…."

    다행히 채소류는 봄철 출하 물량이 늘면서 2달째 가격이 하락했고 석유 제품의 경우 가격이 9% 가까이 오르기는 했지만, 두자릿수씩 뛰던 급등세는 다소 진정된 분위기입니다.

    [우영제/통계청 물가동향과장]
    "식품 이외에는 석유류 가격 상승폭이 좀 축소되면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아졌습니다."

    정부는 "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가뭄과 고온 같은 기상재해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사재기나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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