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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카불, '최악의 자폭 테러'…추가 테러 공포

아프간 카불, '최악의 자폭 테러'…추가 테러 공포
입력 2017-06-01 20:44 | 수정 2017-06-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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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를 IS가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을 하고 나선 가운데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달 25일까지 이슬람 라마단 기간 동안 전 세계 추가 테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런던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땅과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유리창이 깨져 나옵니다.

    "생존자들이 차 안에 있는데 문이 안 열려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요. 모두 도망갔어요."

    폭발현장에는 7미터 깊이의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굴람 모하메드/부상자]
    "엄청난 폭발에 의식을 잃었죠. 눈을 뜨니 책상 아래 쓰러져 있었고, 어깨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어요."

    어제 각국 대사관과 대통령궁이 인접한 카불 중심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지금까지 90명이 숨지고 4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자살 테러범은 급수 차량에 폭발물 1.5톤을 싣고 가다 검문을 받자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6년 내전 중 발생한 최악의 테러로 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아슈라프 가니/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성스러운 라마단 기간에 국민들에게 슬픔을 안긴 잔혹한 행위입니다."

    국제사회는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공격이라고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UN대변인]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대한 싸움을 다시 강화해야 합니다."

    서방언론은 IS가 라마단 기간동안 더 큰 축복을 받을 수 있다며 순교를 독려하고 있어 후속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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