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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 시즌 최고 위력투…선발 자격 증명

LA다저스 류현진, 시즌 최고 위력투…선발 자격 증명
입력 2017-06-01 20:46 | 수정 2017-06-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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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6이닝 동안 1실점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선발 복귀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세인트 루이스에서 이진희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1회 부진은 없었습니다.

    공 14개로 세 타자를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마쳤습니다.

    하지만, 2회엔 외야수들의 아쉬운 수비로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우전 안타로 1루에 출루한 토미 팜이 다저스 외야수들끼리 살짝 부딪히는 틈을 타 2루까지 진루했고 뒤이어 터진 2루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의 실점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류현진은 6회까지 7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1대1로 맞선 7회 초 타석에서 반스로 교체돼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공격적으로 던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지금으로선 류현진에게 계속 기회를 주고싶지만, 알렉스 우드의 부상 복귀가 변수입니다."

    평균자책점을 3점대로 낮춘 류현진은 선발 복귀 의지를 밝혔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아무래도 오늘이 가장 좋았던 것 같고, 구속도 그렇고 제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올 시즌에서 오늘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세인트 루이스는 8회 말 덱스터 파울러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앞서나가자, 9회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했고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 1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비록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투구로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선발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 수 있게 됐습니다.

    세인트 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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