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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분열, 위기의 트럼프…이번주 FBI 국장 증언 고비

美 분열, 위기의 트럼프…이번주 FBI 국장 증언 고비
입력 2017-06-04 20:30 | 수정 2017-06-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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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파리기후협정 탈퇴 선언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시위가 다시 거세지고 있는데요.

    러시아 게이트 핵심 증인인 코미 전 FBI 국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된 이번 주가 트럼프에게는 최대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not my president! (트럼프는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트럼프 반대 시위가 워싱턴 DC와 뉴욕, LA 등 44개주 150여 개 도시에서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수 천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를 미래를 포기하는 행태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비밀접촉하고 미 대선에 개입하도록 했는지, 특검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리사 윌리엄스/트럼프 반대시위 참가자]
    "러시아 스캔들 조사와 납세 자료 미공개, 파리기후협정 탈퇴까지 트럼프 정부는 매일 새로운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을 풍자한 모스크바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고속도로 간판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트럼프 지지 집회도 동시에 열렸습니다.

    [버트 개넌/트럼프 찬성시위 참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일자리와 이 나라를 지키는데 열중하고 있습니다.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에 나는 100퍼센트 동의합니다."

    자신에 대한 찬반 집회로 미 전역이 분열됐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이번 주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현지시각 8일,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려다 해임된 코미 전 FBI 국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의 증언을 막기 위해 '기밀유지 특권'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백악관은 "특권 사용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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