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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캐스팅보트 쥔 국민의당…'고심 중'

또 한 번 캐스팅보트 쥔 국민의당…'고심 중'
입력 2017-06-05 20:13 | 수정 2017-06-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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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상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또 강경화, 김이수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당이 또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습니다.

    당내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사청문회 전만 해도 김상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주장했던 국민의당이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했다면서도 청문보고서 채택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대표적 재벌개혁론자로서 평생을 경제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점을 감안할 때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당의 입장을 정리할 것입니다."

    원내대표단과 당 소속 청문위원들의 비공개 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일단 청문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사과했고 자질면에서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며 찬성 쪽에 기운 것으로 전해졌지만, 원칙이 훼손돼선 안 된다는 반대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찬열/국민의당 의원]
    "가장 공정하지 못한 사람을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을 하려하는 청와대 입장은 철회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총리 인준 찬성에 이어 김 후보자도 수용하면 민주당 '2중대'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호남 여론의 반발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고민입니다.

    호남 출신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주 5·18 시민군 버스 기사 사형 판결과 통진당 해산 반대 등으로 당내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의견과, 5·18 당시 계엄군 요구로 그런 판결을 했지 않았겠느냐며 이해한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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