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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귀국, 사실상 '당권 도전'…다음 주부터 전국 순회

홍준표 귀국, 사실상 '당권 도전'…다음 주부터 전국 순회
입력 2017-06-05 20:15 | 수정 2017-06-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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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귀국하면서 대선 패배 뒤에 침체돼있던 자유한국당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당권 도전을 본격화하면서 다음 달 전당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에서 귀국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맞으러 공항에 지지자들이 몰렸습니다.

    홍 전 지사는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홍준표/전 경남지사(어제)]
    "제가 부족한 탓에 여러분의 뜻을 받들지 못해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SNS에 예상 밖의 환영인파는 '마음 둘 곳 없는 국민이 많다는 방증' 이라며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는데 매진하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 대선 때 좌파진영의 선전매체로 전락한 일부 여론조사 업체 때문에 힘들었다며 공천 시 여론조사 규정을 폐지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당권 도전 의사를 보인 것으로 다음 주부터 전국을 돌며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당내에서는 홍 전 지사에 맞서 친박계 원유철·홍문종 의원의 출마가 거론됩니다.

    초선 의원들 중심으로 세대교체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의원(초선)]
    "초재선 중심의 인적쇄신 운동과 함께 영국 보수당 재건 모델처럼 인재영입을 통한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변신해야 합니다."

    하지만, 9년 만에 야당이 됐지만, 인사청문회에서 강한 야성을 보여주지 못했고 대선 패배 후 첫 연찬회에서도 치열한 고민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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