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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범 영상 공개…IS "비밀부대가 수행"

런던 테러범 영상 공개…IS "비밀부대가 수행"
입력 2017-06-05 20:38 | 수정 2017-06-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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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50여 명의 사상자를 낳은 런던 브리지 테러범들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단체 IS는 자신들이 보낸 비밀 부대가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런던 박상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영국 런던브리지와 인근 버러마켓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한 지난 3일 밤.

    버러마켓에서 흉기를 휘두른 테러범 3명이 담담한 표정으로 현장을 빠져나오는 모습입니다.

    잠시 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모두 사살됐습니다.

    [목격자]
    "키가 작은 남자들이었어요. 검은 피부에 수염이 났고 20대에서 30대로 보였어요."

    [목격자]
    "모두 악마 같았어요. 감정이 없는 로봇 같았어요."

    IS는 자신들의 비밀부대가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면서 불타는 런던브리지가 그려진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사살된 테러범 3명 가운데 파키스탄 출신 20대의 경우 어린이들에게 극단주의를 세뇌하려다 경찰 조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브릴 팔롬마/테러범 이웃주민]
    "노인들 말고 젊은 사람들에게, 저같은 나이의 사람이나 아이들에게 종교와 무함마드에 대해 말하고 다녔어요."

    경찰은 이 테러범이 살았던 런던 동부의 주택가에서 10여 명을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하고 인근 지역 수색과 검거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테러를 모의한 녹음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레시다 딕/런던경찰청장]
    "최대한 신속히 테러범들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는지, 배후가 있는지를 밝혀낼 것입니다."

    테러 대응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영국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보수당은 극단주의 세력을 퇴치하려면 사이버 공간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노동당은 보수당 정권이 예산 절감을 이유로 경찰 병력을 줄인 것이 잇단 테러를 촉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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