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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의식 잃어 병원 후송…현재 중환자실

빅뱅 '탑', 의식 잃어 병원 후송…현재 중환자실
입력 2017-06-06 20:23 | 수정 2017-06-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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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빅뱅 멤버 탑, 최승현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평소 먹던 우울증 약을 과다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빅뱅 멤버 최승현 씨가 병원에 긴급 후송된 건 오늘 오전 11시 반쯤.

    최 씨는 평소 먹던 우울증 약을 과다복용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약물 과다 복용인 것 같기는 한데 중환자실에 입원을 했고, 치료 중입니다."

    최 씨는 어제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돼 제4기동단에 발령받고, 별도의 보직 없이 대기 중이었습니다.

    발견 당시 최 씨는 부대 기상시간인 오전 7시를 훌쩍 넘겨 11시 반까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서울 제4기동단 관계자]
    "부대에서 자면서 깨어나질 않아서 우울증 약을 먹으면 늦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배려차원에서 내버려뒀는데..."

    최 씨는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인 20대 여성과 함께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혐의를 부인했던 최 씨는 모발 감식 결과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진술을 바꿔 대마초를 두 차례 흡연한 사실만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어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최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 씨의 의경 복무가 정지된다며, 법원의 공소장이 전달되면 직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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