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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음란메시지 올렸다가 합격 취소 '철퇴'

소셜미디어에 음란메시지 올렸다가 합격 취소 '철퇴'
입력 2017-06-06 20:35 | 수정 2017-06-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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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하버드대학교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던 예비신입생 10여 명이 최근 합격취소 통지를 받았는데요,

    소셜미디어에 음란메시지 등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서라고 합니다.

    뉴욕 이진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가을 미국 명문대학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던 고등학생 10여 명이 최근 합격 취소를 당했습니다.

    교내 신문인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작년 12월 일부 입학 예정자들은 페이스북에 그룹 채팅방을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이 채팅방에서 성적으로 노골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하버드대 교내신문은 아동학대를 성적으로 흥분되는 일로 표현하거나 종교적, 인종적으로 특정 그룹을 공격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2차대전 중 독일 나치가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나 성폭행 이미지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버드대 재학생]
    "(해당) 학생들이 판단력이 부족하고 미성숙하다는 걸 보여준 것입니다. 학교에도 명예롭지 못한 일입니다."

    지난 4월 이 사실을 안 학교 측은 학생들이 올린 페이스북 메시지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이들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학 입학사정관의 35%는 지원자의 소셜미디어 내용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중 42%는 소셜미디어에서 찾은 내용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나중에 닥칠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소셜미디어에 아무렇게나 글을 쓰는 건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야리브 앨퍼/대학 진학 상담사]
    "페이스북은 공공장소입니다. 트위터도 공공장소입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에 무심코 올린 내용이 나중에 진학이나 취직 등 사회활동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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