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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날치기 유럽서 기승…범죄조직이 배후?

스마트폰 날치기 유럽서 기승…범죄조직이 배후?
입력 2017-06-06 20:40 | 수정 2017-06-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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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 각지에서 여행객들의 스마트폰을 노린 날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손에 들고 있든 주머니에 넣고 있든 귀신같이 낚아챈다고 하는데요.

    거대한 배후조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런던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걸어가는 남성.

    뒤에서 오토바이가 접근하더니 순식간에 스마트폰을 낚아채 달아납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남성도 표적이 됐습니다.

    눈 깜빡할 사이 사라져버린 오토바이를 멍하니 쳐다볼 뿐, 속수무책입니다.

    [카라리나/피해자]
    "그런 상황을 예상할 수 없죠. 거리에서 통화를 하지 않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보이는 일당들이 도주 과정에서 둔기로 행인들을 위협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불과 한 시간 만에 21개의 스마트폰을 날치기한 일당이 헬기까지 동원한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영국에서 스마트폰 날치기 사건은 한해 4600여 건으로 5년 새 열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스티브 히틀리/경찰관]
    "절도범들이 손에서 휴대폰을 낚아채는 연습을 합니다. 아주 능숙하죠"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은 날치기 일당의 배후에 범죄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동유럽에서 재포장된 스마트폰은 인도,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에서 팔려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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