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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야 모두 OK" 수비력 갖춘 SK 거포 '로맥'

"내·외야 모두 OK" 수비력 갖춘 SK 거포 '로맥'
입력 2017-06-07 20:49 | 수정 2017-06-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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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BO리그에 뒤늦게 합류한 SK 로맥이 뜨거운 홈런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거의 2경기에 1개꼴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로맥 선수를 민준현 기자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빠른 공에 맞춰 힘차게 돌아가는 방망이.

    125m를 날아간 타구는 관중석까지 넘겨 상단 광고판을 강타합니다.

    요즘 가장 뜨거운 타자 SK 로맥입니다.

    부상으로 하차한 대니 워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지난달 11일 KBO리그에 합류해, 다른 선수의 절반도 안 되는 23경기에서 홈런 11개를 날려 단숨에 홈런 7위에 올랐습니다.

    장타율이 7할을 넘을 정도로 거포 본능이 강한데 지난해 일본리그 경험이 낯선 환경에서의 빠른 적응을 도왔다고 합니다.

    [제이미 로맥/SK]
    "작년에 제가 바꿨던 타격이나 투수 공략법을 한국에서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똑같이 하고 있는데 효과가 큽니다."

    주로 나서는 우익수뿐 아니라 1루와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의 수비 소화도 장점입니다.

    [박계원/SK 수비 코치]
    "대타를 내거나, 대수비를 내거나 할 때 이런 멀티 포지션 선수들은 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로맥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불과 두 달 전 마이너리그 이달의 선수에 뽑힐 만큼 미국 현지에서도 주목받는 선수였다는 점입니다.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접고 한국 무대를 택한 겁니다.

    "메이저리리그에 가더라도 벤치 선수가 됐을 겁니다. 그보다는 매일매일 경기에 나서는 제 운명을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데뷔 한 달 만에 '인천 테임즈'라는 별명을 얻은 로맥, 일찍이 볼 수 없던 '유틸리티 거포'라는 새로운 스토리를 써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민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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