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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새벽 지대함 미사일 발사…"한미 해군 위협"

北, 오늘 새벽 지대함 미사일 발사…"한미 해군 위협"
입력 2017-06-08 20:02 | 수정 2017-06-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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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 상을 향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 앵커 ▶

    새 정부 출범 후, 한 달 새 무려 5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는데, 모두 다른 기종이었습니다.

    먼저,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6시 18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솟구친 발사체들이 한미 감시자산에 포착됐습니다.

    고도 2km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200km를 날아가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해수면과 지평선 위로 낮게 날아, 레이더망을 피할 수 있는 순항 미사일이었습니다.

    순항 미사일은 비행 도중 항로를 변경하면서 정확성을 높일 수 있어 한미 해군 함정에 위협적입니다.

    북한이 유도 제어 기술까지 확보했다면 미사일 징후를 포착한 함정들이 회피하거나 섬 뒤에 숨더라도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군은 일단 KN-01 계열로, 북한이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열병식 때 공개한 신형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노재천/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미 항모전단의 연합해상훈련과 관련하여 대함정 정밀타격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무력시위…"

    북한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중거리미사일 화성-12형을 시작으로 SLBM 지상형인 북극성-2형과 개량형 스커드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탄도미사일만 3차례 발사했습니다.

    방어용 지대공 요격미사일과 오늘 대함미사일까지 포함하면 한 달 새 무려 다섯 차례 쏜 셈인데, 다종화된 미사일의 안정화를 시도한 거란 분석입니다.

    지난 한 달간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4월 열병식 때 등장했던 기종으로, 이제 남은 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만 남은 거란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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