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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일부 후보자 음주운전·위장전입" 미리 밝혀

靑 "일부 후보자 음주운전·위장전입" 미리 밝혀
입력 2017-06-11 20:04 | 수정 2017-06-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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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는 일부 후보자가 음주운전과 위장전입 사실이 있다고 미리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먼저 고백한다고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인선 발표를 마친 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사실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당시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송 후보자의 위장전입은 군인의 특성상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1989년 아버지가 살던 대전에 군인공제회 아파트를 분양받으려고 그곳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향에 아파트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차익을 남기려는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발표 때도 미리 위장전입 사실을 밝혔지만, 오히려 논란을 키운 것처럼 야당 설득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청와대의 선제적 고백이 곧바로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지난 2014년 당시에는 야당이었던 현재 여당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등의 전력을 물고 늘어져 결국 낙마시켰습니다.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된 김상곤 사회부총리 후보자 등에 대해서도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김성원/자유한국당 대변인]
    "강경화 후보자의 사례를 볼 때 청와대의 검증은 부실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11일) 발표한 다른 후보자의 공직 배제 5대 원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가급적 높은 도덕적 기준으로 검증하려 했다"고만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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