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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M출동] 서울·광명 대규모 정전에 '깜깜', 시민들 큰 불편

[현장M출동] 서울·광명 대규모 정전에 '깜깜', 시민들 큰 불편
입력 2017-06-11 20:07 | 수정 2017-06-1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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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휴일 대낮에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도로의 신호등과 승강기, 카드 결제기까지 모두 먹통이 되다 보니 곳곳에서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쇼핑몰이 갑자기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스크린에 불이 꺼진 영화관에서는 환불 소동이 빚어졌고,

    [영화 관람객]
    "갑자기 화면이 하얘져 버렸어요. 정지되고…20~30분 정도 지나서 직원이 와서 이야기해줬거든요. 환불해준다고…."

    상가와 음식점들은 어둠 속에 카드 결제마저 안 돼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오동근/음식점 주인]
    "(손님) 3분의 2 이상이 다 나가셨으니까요. 계산도 못 하고, 손님도 못 받고…."

    예식장에서는 진행 중이던 결혼식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예식장 관계자]
    "(예식이) 중단이 된 거죠. 정전이 됐는데, 어떻게 됐겠어요."

    오늘 오후 12시 50분쯤, 서울 서남부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에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어졌습니다.

    20여 분 뒤 속속 전기가 다시 들어왔지만 일대 19만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으로 승강기 갇힘 82건 등 모두 440여 건의 출동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신호등 200여 개가 순간 먹통이 되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광명시에 있는 영서변전소의 개폐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내부 설비 노후로 인한, '절연파괴'라는 용어를 저희가 쓰는데요. 일종의 '누전'이 일어난 것이죠."

    한전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했고, 오늘 밤 개폐기를 교체한 뒤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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