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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진영, '코미 증언'에 총반격…민주당 "탄핵 개시"

트럼프 진영, '코미 증언'에 총반격…민주당 "탄핵 개시"
입력 2017-06-11 20:25 | 수정 2017-06-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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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코미 전 FBI 국장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며 총반격에 나섰는데요.

    민주당에서는 탄핵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코미 전 FBI 국장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외압 증언을 전면 부인한 것을 필두로 트럼프 진영이 총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코미가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천만 달러, 우리 돈 112억 원 상당의 출판계약을 맺었다는 보도를 부각시켰습니다.

    코미가 책 팔려고 나선 거짓말쟁이라는 것입니다.

    [코리 루언다우스키/트럼프캠프 전 선대본부장]
    "코미의 신뢰도는 이제 '제로'가 됐습니다. 그의 목표는 언론을 조종하는 것입니다."

    매케인 상원의원 등 트럼프에게 쓴소리 하던 당내 유력 인사들도 트럼프를 옹호하는 등 공화당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연일 트럼프를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며 코미의 증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레고리 믹스/美 민주당 하원의원]
    "우리가 거짓말쟁이로 알고 있는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입니다. 코미가 지적한 대로입니다."

    특히 민주당의 '큰 손'으로 불리는 톰 스타이어 '차세대기후변화행동' 회장은 트럼프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를 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스타이어는 "트럼프 씨가 FBI 수사를 방해하려고 시도한 명백한 사실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수사지휘 라인에서 배제된 트럼프의 측근 세션스 법무장관이 모레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미 의회는 트럼프와 코미 양측에 오는 23일까지 메모와 녹음테이프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진실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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