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동애

日, 하늘에서 날아온 차에 '쾅'…40여 명 사상

日, 하늘에서 날아온 차에 '쾅'…40여 명 사상
입력 2017-06-11 20:30 | 수정 2017-06-11 20:35
재생목록
    ◀ 앵커 ▶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반대편에서 차가 날아온다면 정말 당황스럽겠죠.

    일본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도쿄 이동애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일본 아이치현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중앙선 쪽으로 차선을 바꾼 지 10여 초 뒤, 갑자기 승용차가 날아듭니다.

    반대편 차선에서 중앙선을 넘어 튀어 올라 관광버스와 정면충돌한 겁니다.

    버스 내부 영상에는 승용차를 발견한 운전사가 급하게 핸들을 틀지만, 엄청난 굉음과 함께 유리창이 산산조각나는 사고 장면이 담겼습니다.

    화면에서 사라진 승용차는 버스 지붕에 내려앉았고 버스는 승용차를 실은 채 300미터를 달린 뒤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62살 남성이 숨졌고 버스 운전사와 승객 등 45명이 다쳤습니다.

    [버스 승객]
    "갑자기 승용차가 '붕' 하고 날아왔어요."

    [버스 승객]
    "정신을 차려보니, 피투성이더라고요."

    47명이 탄 관광버스가 후지산이 있는 야마나시를 향해 출발한 지 30여 분만에 일어난 참변이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가 핸들을 급하게 꺾다, 중앙분리대 근처에 쌓인 70cm 미터 높이의 흙을 타고 날아오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미처 밟지 못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넘었다며 과속 여부 등 사고 직전 정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