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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는 기립 박수, 野는 침묵 피켓 시위…엇갈린 분위기

與는 기립 박수, 野는 침묵 피켓 시위…엇갈린 분위기
입력 2017-06-12 20:04 | 수정 2017-06-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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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향한 여야의 모습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지만, 야당은 침묵의 피켓시위를 벌였습니다.

    장성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본회의장에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연단으로 향하며 문 대통령은 좌우의 민주당 의원들과 반갑게 악수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내각 인선을 비판하는 피켓을 건 채 박수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실업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감성적 이미지를 담은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추경 편성의 시급성을 호소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새로운 표현 방식을 대통령과 청와대의 국회와 국민을 향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 방식으로..."

    문 대통령은 인사 검증과는 별도로 추경안은 빠르게 처리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한국당은 국회의장이 자신들을 제외한 채 추경 심사 진행을 합의했다며, 의사일정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제1야당인 한국당이 빠져있는 상태에서 이런 협의를 봤다는 것은 저는 정치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역시 심사는 하겠지만, 무조건 찬성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공무원 숫자 늘리기가 청년실업이나, 저소득층 소득증대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본회의장을 퇴장하며 한국당 의원들을 따로 찾아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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