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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수혈식 개혁…법무부 장관까지 非 검찰

외부 수혈식 개혁…법무부 장관까지 非 검찰
입력 2017-06-12 20:09 | 수정 2017-06-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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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민정수석에 이어 또 한 번 고시 출신이 아닌 비검찰 인사가 발탁됐죠.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우선과제로 탈 검사를 제시하며 검찰 개혁을 공식화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법무부를 탈 검사화 하겠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사들이 법무부 고위 간부 자리를 많이 맡았던 관행을 깨겠다는 것으로 검사장 자리도 대폭 축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경환/법무부 장관 후보자]
    "굳이 우수한 검사들이 (법무부를) 담당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안 후보자는 과거 교수 시절 검찰총장직도 개방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에 이어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까지 비 고시, 비 검사 출신이 발탁되자 검찰 안팎에서는 다가올 상황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검찰개혁에 대한 흐름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식하는 분위기입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큰 만큼 맞을 매는 미리 맞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민정수석에 이어 법무부장관까지 비 검사 출신이 올 경우 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경험이 없는 학자 출신의 민정수석과 장관이 검찰 조직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강금실 변호사가 기수를 파괴하고 법무장관으로 임명된 후 검찰의 조직적 저항을 받은 바 있습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남은 검찰총장직은 검찰 출신 인사가 임명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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