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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은 건 ICBM "시험 발사 머지 않았다"

北, 남은 건 ICBM "시험 발사 머지 않았다"
입력 2017-06-12 20:13 | 수정 2017-06-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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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지난 4월 열병식 때 공개한 미사일들입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과 지상형 SLBM인 북극성 2형, 개량형 스커드, 지대공 요격미사일, 지대함 순항미사일인데요.

    최근 한 달 새, 모두 다 발사했습니다.

    아직 발사대에 오르지 않은 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종류뿐인데요.

    "시험 발사가 머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새 정부 출범 후, 일주일 간격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최근엔 "머지않아 ICBM을 시험발사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기술적 준비가 끝났다는 김정은의 신년사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

    [김정은 신년사/지난 1월]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 발사 준비 사업이 마감 단계에 이른 것을 비롯하여..."

    지난달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 12형이 고도 2천km까지 치솟으면서,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대기권 재진입 시험 이후) ICBM 재진입체를 우주 공간에서 일정거리를 비행시키는 시험만 남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발사 장소의 제도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은밀함과 기동성을 두루 갖춘 이동식 발사대가 동원되면서 평안북도 구성과 평안남도 북창, 강원도 원산 등 북한 전역에서 미사일들이 솟구쳤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1월]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다발적으로, 연발 적으로 계속 진행될 것이다."

    관심은 북한 ICBM이 향하는 곳입니다.

    미국과 일본의 반발을 고려해, 과거 장거리미사일 기습 도발 때처럼, 고각 발사로 한미 군 당국의 요격을 피한 뒤, 필리핀 동쪽 공해상을 겨눌 것이란 관측이 현재로서는 유력합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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