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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日 특사단 접견…"위안부 문제 직시해야"

문 대통령, 日 특사단 접견…"위안부 문제 직시해야"
입력 2017-06-12 20:15 | 수정 2017-06-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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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보낸 일본 특사단과 만나 우리 국민들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특사단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특사단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이 꺼낸 화두는 위안부 합의였습니다.

    우리 국민, 그리고 무엇보다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역사 문제가 다른 문제를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려운 문제가 없지 않지만, 그런 문제도 좀 직시해 가면서... 그러나 보다 실용적인 그런 접근으로..."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특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니카이 도시히로/일본 특사]
    "양국 정치인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함께 도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필요가 있다..."

    앞서 니카이 특사는 지난 10일 전남 목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줌의 간계를 꾸미는 일당은 박멸을 해 가야 한다"며 '위안부 합의' 재협상 주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있었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일본 언론이 곡해한 것 같다"며, "극단적 발언을 자제하자는 의미로 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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