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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고 충돌하고..' 스마트폰 중독자들 안전 비상

'추락하고 충돌하고..' 스마트폰 중독자들 안전 비상
입력 2017-06-12 20:26 | 수정 2017-06-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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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던 여성이 지하로 추락해서 크게 다친 사고가 났습니다.

    이런 '스몸비' 사고가 세계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마트폰을 보며 거리를 걷던 60대 여성이 지하 통로 문에 걸려 넘어지면서 2m 아래로 추락합니다.

    소방대원들에 의해 간신히 구조됐지만, 중상을 입었습니다.

    [페트리시오 로페로/인근 주민]
    "'무슨 일이야! 믿을 수 없네!' 하면서 다들 얘기했어요. 이런 사고는 스마트폰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횡단보도에 서 있는 한 여성.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길을 건너다 달려오는 차에 그대로 부딪힙니다.

    쓰러진 여성의 손에는 여전히 스마트폰이 들려 있습니다.

    분수대에 빠지기도 하고, 천장에 매달린 화분에 머리를 부딪히기도 합니다.

    모두 스마트폰만 쳐다보면서 길을 걷는 이른바 '스몸비'들의 사고입니다.

    단순히 다치는 데 그치지 않고 목숨을 잃는 일까지 잇따르면서 '스마트폰 주의 신호등'을 설치하는가 하면, '스마트폰 전용 통로'를 도입한 곳도 생겨났습니다.

    또, 보행 중 문자를 보내다 적발되면 10만 원의 벌금을 물도록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100km를 운전하면 커피 한 잔을 주는 등 세계 각국이 '스마트폰 좀비'들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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