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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번복에.. "미군 철수할 수도, 전쟁도 불사"

사드 배치 번복에.. "미군 철수할 수도, 전쟁도 불사"
입력 2017-06-13 20:07 | 수정 2017-06-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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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번복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명분이 된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미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아닌 북한이 최고의 위협이라면서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번복으로 미군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막는다는 인식이 형성된다면 미국 내 여론은 급속히 악화될 것이다.

    한미 관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의 분석입니다.

    스나이더는 그러면서 이런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의 구실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사드 배치 결정 번복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이며, 향후 중국은 불만 있는 대북 방어 조치마다 더욱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의 방어능력이 북한의 미사일 기술개발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는 꼭 필요하다는 주장도 밝혔습니다.

    의회에 출석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을 새로운 최고의 위협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미국의 첫 번째 위협은 러시아라고 했던 입장이 5개월 만에 바뀐 것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의 해상과 육상 기지는 정밀유도무기의 위협에 놓여있다면서,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전쟁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임스 매티스/美 국방장관]
    "모든 무력을 동원해서 북한 위협에 맞서야 하며 아주 심각한 전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중국의 기업과 개인 10여 곳에 대한 대북 거래 중단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고 거부되면 독자 제재에 나설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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