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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상조 임명 강행 "여론 검증"…野 "폭거"

문 대통령, 김상조 임명 강행 "여론 검증"…野 "폭거"
입력 2017-06-13 20:09 | 수정 2017-06-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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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결국 강행했습니다.

    "여론으로 이미 검증받았다"고 설명했지만,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등을 통해 김 위원장이 적임자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흠결보다 정책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김상조 위원장은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야당에는 전병헌 정무수석을 통해,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 원래 생각대로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미리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은 낡은 검증의 잣대보다 국민의 눈높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김상조 후보는) 국민의 눈높이 기반의 청문회에서 합격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국회 청문회와 언론의 검증까지 모두 무의미하게 만든 대통령의 독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협치 포기 선언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매우 유감스러움을 넘어 도저히 좌시할 수 없는 폭거."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협치를 강조하신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그런 의지를 의심하게 만든 처사가 아니었나."

    야당의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임명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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