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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방식에 문제" 정국 경색…추경안 처리 '안갯속'

야3당 "방식에 문제" 정국 경색…추경안 처리 '안갯속'
입력 2017-06-13 20:11 | 수정 2017-06-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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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상황이 이렇게 흐르다 보니, 당분간 정국 경색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정부의 추경 편성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추경예산 편성에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에는 공감하지만, 추경의 요건과 방식이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현재/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만들어서 일자리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많다."

    [이용호/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공무원 충원이라고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옳으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다."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발표도 부인했습니다.

    [이종구/바른정당 정책위의장]
    "한국당을 빼고 3당 합의한 사실이 없다. 공동 대응하고 우리가 좋은 방안 모색할 것이다."

    추경 역시 일반 예산안과 마찬가지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됩니다.

    과반 의석이 안 되는 민주당으로서는, 야3당의 협조 없이는 추경안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시 한번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국가재정법상 대량 실업이라든지 경기침체 같은 것이 추경 요건으로 돼있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지 않나."

    민주당도 야당이 완전히 등을 돌린 것은 아니라며 계속해서 설득해 나가겠다는 방침이지만, 당분간 추경안은 심사 착수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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