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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낙마율 0%" 현역의원 장관 청문회, 봐주기 전통?

"의원 낙마율 0%" 현역의원 장관 청문회, 봐주기 전통?
입력 2017-06-13 20:20 | 수정 2017-06-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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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위공직자 인사청문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청문회장에 섰던 당시 현역 국회의원들입니다.

    모두 25명인데요.

    현역 불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단 한 명도 낙마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의 인사청문회가 내일과 모레 열리는데요.

    현역 불패가 이번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새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일부터 이틀간 김부겸 행정자치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 검증대에 오릅니다.

    '현역 불패'라는 말이 나올 만큼 지금껏 현역 의원 공직 후보자들은 모두 검증을 통과했습니다.

    지난 정부 해양수산부장관에 지명된 당시 여당 이주영 의원은 청문회 6시간 만에 청문보고서가 채택돼 '현관예우'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으로 여야 갈등이 고조되면서,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현역의원이어서 청문회 통과도 일사천리로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김정재/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사이비역사관 논란으로 역사학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후보자는 다름 아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입니다."

    도 후보자는 불투명한 아파트 매매와 도로교통법·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졌고, 김부겸 후보자는 논문표절과 부인 재산 누락 신고 의혹이, 김영춘 후보자는 의원 임기 중 사기업 취업 논란이, 김현미 후보자는 후원금 부당 수령 의혹이 각각 제기됐습니다.

    제기된 의혹이 적지 않은 만큼, 그동안 동료 의원에게는 유난히 무뎠던 검증의 칼날이 이번에는 더 날카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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