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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투기 좌시 않겠다" 집중단속

부동산 시장 과열 조짐…"투기 좌시 않겠다" 집중단속
입력 2017-06-13 20:39 | 수정 2017-06-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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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대대적인 합동 단속에 돌입했습니다.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도 "부동산 투기는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개포동의 한 재건축 단지.

    오늘부터 정부의 불법거래 일제 단속이 시작됐지만, 인근 중개업소 20여곳 대부분은 불을 끄고 이중문까지 걸어잠갔습니다.

    "아무도 안 계세요?"

    정상영업 중인 곳은 단 한 군데 뿐이었습니다.

    [정부 단속반]
    "한 달 사이에 (가격에) 많이 변동이 있는거예요?"

    [공인중개사]
    "정비구역 지정이 떨어졌어요. 5월 17일에. 그러면서 5, 6, 7 단지가 많이 올랐어요."

    정부는 서울과 부산, 세종 등 과열 지역에 모두 99개조, 231명을 투입해 집중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분양권 불법전매나 청약통장 불법거래, 다운계약 여부를 강도 높게 점검한 뒤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수사의뢰와 세금 추징, 영업 등록 취소 등 예외없이 엄정대처할 계획입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제 관계 장관들을 만난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부동산 과열은 막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부동산 투기는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재천명합니다."

    정부는 일단 과열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한해 전매 제한을 강화하거나 청약 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지역별 대책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같은 극약 처방은 자칫 실수요까지 위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첫 회동을 갖고 미국발 금리인상과 여파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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