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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野 압박 수용 못 해"…강경화 임명 의지

문 대통령 "野 압박 수용 못 해"…강경화 임명 의지
입력 2017-06-15 20:03 | 수정 2017-06-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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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후보자를 꼭 외교장관에 임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 앵커 ▶

    국회에 사흘의 말미를 주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다시 요청했는데, 오는 일요일쯤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한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말하며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강 후보자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을 '간곡하게 요청'하던 지난 9일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장관 인사가 대통령 권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국회 절차보다 국민 여론을 인사 근거로 삼겠다는 뜻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검증하고 반대하는 것은 야당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그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입니다."

    높은 국정 지지도를 바탕으로 야당 공세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경화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는 모레(17일)까지 청와대로 보내 달라고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보고서 송부 시한은 열흘까지 가능하고 통상 닷새로 하지만,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등 외교 상황이 급하다며 사흘로 정한 겁니다.

    기한 내에 국회에서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일요일 바로 강경화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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