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상규
런던 화재, 최소 17명 사망…'후진국형 참사' 분노
런던 화재, 최소 17명 사망…'후진국형 참사' 분노
입력
2017-06-15 20:11
|
수정 2017-06-15 20:14
재생목록
◀ 앵커 ▶
런던 아파트 화재 현장의 수색이 시작되면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나 살던 건물인 데도 화재경보기 하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 후진국형 참사에 영국 사회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불기둥에 휩싸였던 런던 그렌펠타워 아파트 상층부는 검게 그을린 뼈대만 남았습니다.
내부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연락이 두절된 입주민과 중상자가 20명을 넘는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스티브 앱터/런던소방대 부대장]
"건물 내부 접근통로와 시야 확보를 위해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화재 원인에 대해 가스폭발과 노후배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는 가운데 4층의 냉장고 폭발 때문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압둘 라마즈/아파트 주민]
"대피하는 도중 4층 집주인이 자기 집의 냉장고 때문이라고 말했어요."
테리사 메이 총리는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배워야 할 어떤 교훈도 받아들일 것이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에 화재경보기와 스플링클러 등 기본적인 소방설비조차 없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짐 피츠패트릭/영국 노동당 의원]
"우리에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과 정치적 의지가 필요합니다."
불이 난 아파트의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구조 전문가들이 확인한 결과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런던 아파트 화재 현장의 수색이 시작되면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이나 살던 건물인 데도 화재경보기 하나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 후진국형 참사에 영국 사회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박상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불기둥에 휩싸였던 런던 그렌펠타워 아파트 상층부는 검게 그을린 뼈대만 남았습니다.
내부 수색이 본격화되면서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연락이 두절된 입주민과 중상자가 20명을 넘는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스티브 앱터/런던소방대 부대장]
"건물 내부 접근통로와 시야 확보를 위해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이 화재 원인에 대해 가스폭발과 노후배선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하는 가운데 4층의 냉장고 폭발 때문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압둘 라마즈/아파트 주민]
"대피하는 도중 4층 집주인이 자기 집의 냉장고 때문이라고 말했어요."
테리사 메이 총리는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배워야 할 어떤 교훈도 받아들일 것이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에 화재경보기와 스플링클러 등 기본적인 소방설비조차 없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짐 피츠패트릭/영국 노동당 의원]
"우리에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과 정치적 의지가 필요합니다."
불이 난 아파트의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구조 전문가들이 확인한 결과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