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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3차 언론 부역자 명단' 발표…"모욕죄"

언론노조, '3차 언론 부역자 명단' 발표…"모욕죄"
입력 2017-06-15 20:18 | 수정 2017-06-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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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언론노조가 또 한 번 언론 부역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문화방송은 반헌법적 행위를 중단하라며 언론노조의 정치적 책동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언론 부역자 명단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언론사별로 보면 MBC 16명, KBS 15명, YTN 6명 등 41명으로 대부분이 공영방송 종사자입니다.

    언론노조가 지난해 12월부터 언론 부역자로 명명한 언론계 종사자는 모두 101명입니다.

    이에 대해 문화방송은 언론노조의 '노영방송' 만들기에 순종하지 않는 인사들과, 정권이 바뀌어도 투항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언론인들이 학살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중대한 위헌이라고 주장하던 언론노조가 오히려 언론인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반헌법적 발상을 하고 있다고 문화방송은 설명했습니다.

    또 새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여당 의원들까지 공개적으로 공영방송 사장에게 사퇴를 강요하며 '언론장악 적폐'를 보이고 있다며, 언론노조 위원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언론노조의 명단 발표를 중대한 범죄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손재화/변호사]
    "명단에 오른 분들을 싸잡아서 마치 인민군 부역자들을 연상시키는 부역자라는 표현을 쓰는 행위는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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