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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협상' 개시…노동계-재계 팽팽한 기싸움

'최저임금 협상' 개시…노동계-재계 팽팽한 기싸움
입력 2017-06-15 20:22 | 수정 2017-06-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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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현재 6,470원이죠.

    시간당 최저임금을 오는 2020년까진 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는데요.

    그동안 불참했던 양대 노총이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논의에 1년 만에 복귀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의 기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성호/최저임금위원회 부위원장]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불참해온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참석하면서 노동계와 재계, 그리고 정부 측 공익위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공익위원인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일정 등을 논의했는데, 역시 쟁점은 최저임금의 인상 폭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이를 실현하려면 현재 6,470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매년 15.7%씩 올려야 합니다.

    노동계는 당장 내년부터 1만 원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최종진/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1만 원은 지금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생계비로…."

    재계는 경영난과 고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김문식/소상공인 연합회 부회장]
    "노동계에서 1만 원 인상을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현실을 전혀 도외시한 처사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익위원 측에서 인상률의 상·하한선을 제시한 뒤 표결로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됩니다.

    최저임금의 법정 심의 기간은 오는 29일이며, 고용노동부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합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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