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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승무원의 '황금 속옷'…9겹 껴입고 금괴 밀수

김민혁 기사입력 2017-06-15 20:28 최종수정 2017-06-15 20:31
금괴 밀수 승무원 항공사 세관 밀수
◀ 앵커 ▶

국내 항공사의 외국인 승무원 2명이, 입고 있던 속옷에 총 19kg, 시가 9억 원어치 금괴를 숨겨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외국인 승무원 통한 이런 수법의 금괴 밀수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5일 아침, 인천국제공항.

여성 승무원 2명이 세관 검색대 앞에서 쩔쩔맵니다.

가방까지 직접 열어가며 신고할 물품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정밀 검사를 해보니 입고 있던 속옷 안에서 금괴가 하나둘씩 발견됩니다.

브래지어 안에서는 500g짜리 금괴가, 9겹이나 껴입은 하의 보정속옷에서도 1kg짜리 금괴가 나온 겁니다.

(이전에 몇 차례나 금을 밀수했나요?)
"세 번 가져왔습니다."

국내 항공사의 베트남인 여승무원 2명이 호치민 공항에서부터 숨겨 들여온 금괴는 모두 19kg, 시가로 9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두 달 전부터 4차례에 걸쳐 금괴 13kg을 몰래 들여왔지만 적발되지 않자 범행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베트남 승무원들은 1kg짜리 금괴 한 개에 4백 달러의 운반비를 받고 밀수에 가담했습니다.

외국인 승무원들의 금괴 밀수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국내 항공사의 미국인 조종사가 억대 금괴를 밀반입한 뒤 다시 가지고 나가려다, 2015년에는 베트남 국적 항공사 승무원들이 신발 안에 금괴 6개를 숨겨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김영준/인천본부세관 조사과장]
"우범국가에서 입국하는 일반 여행객뿐 아니라 승무원들도 일주일에 4차례 전수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세관은 이번에 적발된 승무원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하고, 국내에 있는 금괴 밀수 조직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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