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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겨냥 총기난사…사망한 총격범 "트럼프 파괴"

美 공화당 겨냥 총기난사…사망한 총격범 "트럼프 파괴"
입력 2017-06-15 20:41 | 수정 2017-06-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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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야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당인 공화당의 원내총무가 중태에 빠졌습니다.

    숨진 총격범의 SNS에서는 트럼프와 그 일당을 끝장내겠다는 등의 글이 발견됐습니다.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한 야구장.

    현지시각 어제 아침 7시쯤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자선경기를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었습니다.

    갑자기 한 60대 백인남성이 소총과 권총을 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제프 플레이크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총격이 10분간 계속됐어요. 머리 위로 총탄 수십 발이 지나갔습니다."

    스컬리스 공화당 원내총무가 엉덩이에 총을 맞고 쓰러졌고, 보좌관 등 3명이 더 총상을 입었습니다.

    총격은 적어도 50발 이상 계속됐습니다. 이곳 야구장에 배치돼 있던 의회 소속 경호 경찰들이 재빠르게 대응했습니다.

    경찰 총에 맞은 총격범 66살 호지킨슨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습니다.

    스컬리스 의원은 수술을 받았지만 위독합니다.

    총격범은 야구 연습중이던 사람들이 공화당 의원들임을 확인한 후 총을 쏘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총격범의 페이스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반역자라며, 트럼프와 일당을 파괴해야 한다는 글이 발견됐습니다.

    트럼프는 비극적 사건에 슬픔을 느낀다면서 단합을 강조하고, 스컬리스를 병문안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단합하고 공통의 선을 위해 협력할 때 우리는 가장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총격범이 지난 대선 당시 샌더스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던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샌더스 상원의원은 어떤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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