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명진

슈틸리케, 33개월 만의 퇴장…"국내파 감독에 무게"

슈틸리케, 33개월 만의 퇴장…"국내파 감독에 무게"
입력 2017-06-15 20:49 | 수정 2017-06-15 21:50
재생목록
    ◀ 앵커 ▶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예상대로 경질됐습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선수단 내부도 흔들리고 있어 한국 축구는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한때 '갓틸리케'라는 별명을 얻었던 슈틸리케.

    [슈틸리케/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 직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우리 선수들 자랑스러워 해도 됩니다."

    하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빈약한 전술, 선수 탓, 소통 부재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나 결국 중도하차했습니다.

    슈틸리케 경질로 한국 축구는 벼랑 끝에서 지도자 공백의 더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경기력 저하와 해이해진 정신력까지 겹쳐 선수단 내부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기성용/어제]
    "전술이 어떻고 선수들의 플레이나 이런 것보다는 지금은 팀 분위기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때문에 차기 사령탑의 최우선 조건으로, 위기관리 능력과 소통 능력이 꼽힙니다.

    동반 사퇴한 이용수 위원장도 사견을 전제로 국내 지도자를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수/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적어도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열하게 경험을 해본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월드컵을 함께 경험했고 선수단 장악 능력이 뛰어난 허정무-정해성 전 감독이 최상의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고,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하나로 만드는 소통능력에서 신태용 감독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차기 기술위원장이 선임되는 대로 다음 달 중으로 대표팀 감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