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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후보자 사퇴, 첫 낙마…강경화 임명 강행 방침

안경환 후보자 사퇴, 첫 낙마…강경화 임명 강행 방침
입력 2017-06-17 20:02 | 수정 2017-06-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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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7일)부터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게 된 천현우입니다.

    ◀ 앵커 ▶

    박연경입니다.

    ◀ 앵커 ▶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따른 여론 악화로 지명 닷새 만인 어젯밤(16일) 전격 사퇴했습니다.

    ◀ 앵커 ▶

    첫 낙마자가 나온 건데, 청와대는 내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첫 소식,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의 사퇴 발표는 어젯밤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안 후보자는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경환/법무장관 후보자 (16일, 기자회견)]
    "기회가 주어진다면 검찰 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허위 혼인 신고 사실도 청와대에 미리 알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지명 전에는 알지 못했다고 부인하면서 양측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까지 됐습니다.

    결국, 안 후보자는 9시간 만에 '사퇴 불가'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자진 사퇴' 형식이었지만 '지명 철회 가능성'까지 언급한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안 후보자는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의 낙마는 후속 인선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인물을 찾아 더 촘촘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법무장관을 비롯해 아직 후보가 지명되지 않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안 후보자의 낙마와 다른 후보자 문제는 별개라고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국회에는 오늘까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또 국회가 오늘까지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은 내일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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