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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가라"…폭염특보 속 휴양지 곳곳 '북적'

"더위야, 가라"…폭염특보 속 휴양지 곳곳 '북적'
입력 2017-06-17 20:15 | 수정 2017-06-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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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휴양지 곳곳이 피서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산과 강, 바다를 찾아 더위를 훌쩍 날린 시민들의 모습을 박준규 기자가 헬기를 타고 담아봤습니다.

    ◀ 리포트 ▶

    뙤약볕이 내리쬐는 백사장이 서핑을 즐기러 온 이들로 북적입니다.

    알록달록한 연에 매달린 채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릅니다.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를 여러 차례, 파도타기에 성공하자 두 팔을 뻗어 환호합니다.

    해운대 백사장은 일찌감치 찾아온 피서객들로 인산인해.

    일광욕을 하며 구릿빛 피부를 뽐냅니다.

    더위에 지친 견공도 주인과 함께 물놀이를 만끽합니다.

    [이승우/피서객]
    "오랜만에 가족이랑 밖에 나와서 물놀이도 하고, 사진도 찍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흐르는 강에서는 래프팅이 한창입니다.

    구호에 맞춰 노를 젓고, 목적지에 이르자 물 속으로 뛰어들며 자축합니다.

    고무보트에 몸을 맡긴 채 하늘을 나는 재미를 만끽하는 어른들.

    꼬마들도 미끄럼틀을 타고 물속에 풍덩 빠지며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은 시원한 물로 목을 축입니다.

    가느다란 줄에 의지한 채 암벽을 오르며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짜릿함도 느낍니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피서객과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고속도로는 종일 정체를 빚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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