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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복] 대장암 '단일공 복강경 수술' 흉터 줄인다

[암 정복] 대장암 '단일공 복강경 수술' 흉터 줄인다
입력 2017-06-17 20:28 | 수정 2017-06-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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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데스크는 매주 토요일 최근 암 치료법을 알아보는 '암 정복, 어디까지 왔나' 시리즈를 준비합니다.

    먼저 오늘은 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죠.

    대장암의 흉터 없는 수술에 대해 알아봅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장암 수술을 받고 하루가 지난 환자의 복부입니다.

    얼핏 보면 수술 자국이 눈에 띄지 않는데 배꼽 안쪽으로 소독된 흉터가 남아있습니다.

    최근 대장암 환자들이 많이 받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한 겁니다.

    [김희건/단일공 복강경 수술 환자]
    "통증이 없어요. 수술했다고 볼 수가 없다고 지금."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대장암 환자는 지난 15년간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가 늘면서 조기에 암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아져 5년 생존율도 77%까지 높아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걸리지만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이 되다 보니, 환자들은 치료 후 삶에도 관심을 두면서 수술 흉터가 작은 수술법을 찾고 있습니다.

    예전 대장암 환자들은 배 정중앙을 절개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10cm가량의 흉터가 남았습니다.

    [서현민/개복 수술 환자]
    "허리 통증하고 등 통증이 여태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이후 배에 4군데 작은 절개창을 내, 의사의 손대신 기구를 넣어 수술하는 '복강경 대장암 수술'이 시작됐고, 최근에는 단 1군데의 절개창에 서너 가지 수술 기구를 한꺼번에 넣고 진행하는 '단일공 복강경 대장암 수술'까지 나왔습니다.

    기존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도 절개 범위가 작고 통증도 심하지 않은데다 수술 시간과 출혈량도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허혁/연세암병원 외과 교수]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 수술이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단일공 수술은 그러나 암이 너무 크거나 주변 림프절로 많이 퍼진 경우, 또 항문과 가까운 직장에 발생한 경우에는 받기가 어렵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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