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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36.5도' 6월 관측 사상 최고치…이번 주 내내 폭염

'합천 36.5도' 6월 관측 사상 최고치…이번 주 내내 폭염
입력 2017-06-18 20:14 | 수정 2017-06-1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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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남 내륙의 낮 최고기온이 6월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사흘째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는데요.

    불볕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습니다.

    곽동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에 한강 공원에선 때 이른 물놀이가 한창입니다.

    아이들은 아예 튜브에 몸을 맡기고 물총 놀이에 빠져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전의수/서울 영등포구]
    "예보보다 느끼기에 한 2~3도 더 많이 더웠던 거 같습니다. 집 안에 있으니까 후덥지근한 게 더 해서…."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평년 기온보다 4도 이상 높은 31.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경남 합천은 36.5도, 밀양과 경북 의성, 상주는 36.1도를 기록해 6월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륙 대부분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됐고, 경북과 대구, 경상도 일부 지역 등에는 폭염 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오른 데다 고온 건조한 서풍계열 바람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더위가 계속된 겁니다.

    서부 내륙에서 시작된 폭염 특보는 사흘 만에 제주도와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모레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비가 오는 지역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보돼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며 "외출을 삼가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더위는 오는 금요일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겠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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