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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靑 외교라인…野 "한미동맹 근간 뒤흔든다"

불안한 靑 외교라인…野 "한미동맹 근간 뒤흔든다"
입력 2017-06-19 20:05 | 수정 2017-06-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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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지만, 외교-안보 라인이 불안하다는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야권은 한미동맹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달 초 미국을 찾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당초 한미의 합의와 달리 사드 배치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지난 2일)]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는 것 아닌가…."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지명 직후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 방침을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후보자(지난달 25일)]
    "(대북) 인도 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 데 대해서 해야 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고려와는 별도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결국 가동이 중단된 개성공단 재개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후보자]
    "면밀히 좀 저희가 파악을 하고 판단을 해서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방향 쪽으로 풀어나가는 그런 대책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된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도 새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이런 인식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미국이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야당은 일제히 문 특보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문정인 특보는) 우리 외교·안보의 폭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상전 노릇이나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하지 말고 사퇴해야…."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한미 간의 이견을 노출시키고 외교협상의 전략 ABC도 찾을 수 없었다…."

    반면 여당은 문 특보를 옹호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문 특보가) 용기 있게 했다고 해서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국내 언론이 호들갑을 떠는 것은 그야말로 국익을 해치는 일이라…."

    문 특보가 대통령의 방미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주장도 가당찮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윤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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