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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표절로 자진 사퇴한 김병준…김상곤은?

11년 전 표절로 자진 사퇴한 김병준…김상곤은?
입력 2017-06-19 20:13 | 수정 2017-06-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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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출석할 증인이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건데요.

    김 후보자와는 과거 논문 표절 문제로 악연이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7월 21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한 김병준 교육부총리.

    그런데 닷새 뒤, 한 언론은 김 부총리가 논문 실적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고, 김상곤 후보자가 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시 전국교수노동조합은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국회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가리자고 주장했지만, 결국 여론에 밀려 취임 13일 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11년 전 당시 김 후보자가 사실 확인도 안 된 상태에서 표절로 낙인 찍었다고 주장합니다.

    [김병준/전 교육부총리]
    "김병준의 논문 두 편과 학생회 논문 한 편을 다 읽어본 적이 있느냐, 날짜 확인을 했느냐…바로 본인(김상곤) 스스로가 2006년에 저한테 전화도 할 수 있었는데 안 했지 않습니까…"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해선 말할 자격도 권한도 없지만, 자신이 직접 당하면서 느꼈던 점은 청문회에 나가 얘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야 3당은 김 후보자 검증에 꼭 필요한 증인이라는 입장입니다.

    [염동열/자유한국당 의원]
    "이번 교육부총리가 합당한지 김병준 전 부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해서 철저한 검증을 하고자 합니다."

    여당은 증인 선정에 대해 야당과 협의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 야당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내일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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