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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탈핵 국가 출발"

文 대통령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탈핵 국가 출발"
입력 2017-06-19 20:19 | 수정 2017-06-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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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가동을 멈춘 국내 최초 원전 고리 1호기의 영구 정지 선포식에 참석했습니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원전 중심의 발전 정책을 폐기해 탈핵 시대로 가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고리 1호기 영구 정지는 탈핵 국가로 가는 출발이자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새 정부는 원전 안전성 확보를 나라의 존망이 걸린 국가 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대처하겠습니다."

    낮은 가격과 효율성을 추구한 에너지 정책으로 국민 안전은 후순위였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한 고려도 경시돼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제는 바꿀 때가 됐습니다. 국가의 경제 수준이 달라졌고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 가동을 연장하지 않고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은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원전과 함께 미래 에너지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신재생 에너지와 LNG 발전을 비롯한 깨끗하고 안전한 청정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원전 해체의 노하우를 축적해 세계 각국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영구 정지 선포식 행사에 참석한 고리 1호기는 1978년 첫 상업용 원전으로 가동을 시작해 지난 40년 동안 원자력 전체 발전량의 5%가량을 생산해 왔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4단계에 걸쳐 오는 2032년 말까지 해체 작업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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